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사장 이일규)이 지난 8일 대전 중구 대흥동에 위치한 공단 본사에서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이일규 공단 초대 이사장을 비롯해 박병석 국회부의장, 이채익 국회의원, 염홍철 대전광역시장 등 내외빈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갖고 소상공인 육성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이번에 출범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국민에게 사랑받는 세계 일류의 소상공인·전통시장 서비스 기관’을 비전으로, 창의와 혁신에 기반한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확한 상권정보를 제공해 준비된 창업을 유도하고, 골목상권에도 농산물 직거래(로컬푸드)를 활성화와 영세한 소상공인을 협동조합으로 조직화해 공동브랜드 개발, 공동구매와 같은 협업사업을 확대, 지역의 문화관광 자원과 ICT를 활용한 특색있고 스마트한 전통시장을 육성한다.
또한, 중소 제조업의 근간이 되면서도 그간 다소 소외됐던 소공인에 대해서도 업종별 특성에 맞는 지원을 강화하고 소상공인 지원예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 설치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공단은 소상공인 육성 업무를 수행하던 소상공인진흥원과 전통시장 활성화 업무를 담당한 시장경영진흥원이 통합해 출범한 기관으로 지난해 4월 이채익 산업통상위원회 위원이 발의한 ‘소기업 및 소상공인진흥을 위한 특별조치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공단 설립근거가 마련됐고 10월에는 학계·전문가 중심으로 공단 설립위원회를 운영해 공단 설립에 관한 준비작업을 진행해 왔으며 설립위원회가 제출한 공단 설립계획 및 정관에 대한 중소기업청 인가를 통해 발족하게 됐다.
공단은 기획관리본부, 소상공인지원본부, 전통시장지원본부, 교육연구본부 등 총 4본부 3실 10부 11개 지역본부에 정원 436명의 조직으로 구성되며, 올해 공단 예산은 1660억원 규모로 내년부터는 연간 2조원 규모의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을 조성·운용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