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급격한 판매부진으로 중소 지함업계의 가동률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지함공업협동조합(이사장 정을규)이 조합원업체 79개사를 대상으로 조사 발표한 ‘6월중 가동상황’에 따르면 6월중 가동률은 58.8%로 전월대비 1.2%p, 전년 동월대비 10.0%p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 상반기 평균가동률은 60.7%로 IMF 이후 최저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업계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같은 가동상황 부진사유로는 전반적인 내수부진이 63%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이 해당제품 수요감소(22%), 모기업 수주감소(6%) 등 순이었다.
원자재 수급상황에 대해서는 원활하다는 응답이 34%, 다소 원활하다는 응답이 44%로 나타나 원자재 수급상황은 대체로 안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자금사정의 경우 원활하다는 응답이 13%인 반면 40%는 곤란하다고 답해 최근 경기침체 영향으로 판매대금 회수기간이 길어지는 등 자금사정은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의 경영애로사항으로는 판매부진과 판매대금 회수부진이 가장 많았으며 업체간 과당경쟁도 반드시 해결해야할 애로사항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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