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경은 중기사랑나눔재단 사무국장(왼쪽)이 지난 24일 서울 상도동 삼성농아원을 방문, 엄종숙 농아원장에게 후원물품을 전달하며 원생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중소기업인들이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앞두고 이웃사랑 활동에 나섰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지난 23일 서울 망원시장·망원월드컵시장에서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사랑나눔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설을 맞아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기문 중앙회장을 비롯한 임직원은 이날 전통시장 상품권인 온누리상품권으로 1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매했다. 구매한 물품은 마포구 소재 사회복지시설 4곳을 통해 독거 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 이웃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망원시장·망원월드컵시장은 지난해 3월 홈플러스와 상생협약을 통해 기업형슈퍼마켓(SSM)의 자진 철수, 판매품목 제한, 마케팅 지원 등 상생을 위한 협약이행을 이끌어 낸 곳이다.
김 회장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올해에도 온누리상품권 구매를 확대하고 ‘1사-1시장 자매결연’ 운동을 전개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도 지난 22일부터 전국 복지시설 60여 곳에 중소기업의 사랑을 전하는 ‘9988 설맞이 사랑나눔’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중소기업계에서 십시일반으로 조성한 후원금 2억 2000만원으로 진행됐다.
후원금은 중기중앙회 결연 농촌마을인 충북 보은군 장재리와 전통시장에서 농수산품을 구매하고. 온누리상품권, 중소기업 제품 구입에 사용됐다. 농수산품과 후원제품은 지역사회 곳곳에 있는 복지시설 등에 나눠진다.
후원품을 받은 엄종숙 삼성농아원(서울 동작구) 원장은 “중소기업중앙회와 인연을 맺고 잊지 않고 계속 찾아와 도움을 줘 고맙다”며 “중소기업인들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힘을 준 만큼 아이들에게 보다 신경 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단은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까지 이번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후에도 미처 알지 못 했던 곳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밀접한 중소기업의 추천을 받아 연중 지속적으로 나눔을 전할 방침이다.
강성근 사랑나눔재단 사무부총장(중기중앙회 경영기획본부장)은 지역사회 사회공헌사업에 대해 “어렵지만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시설을 찾아 지원하는 것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중소기업 사회공헌의 취지에 적합하다”며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지원했던 시설이 요즘은 어떤지 살펴보는 등 꾸준한 관심 속에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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