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전통시장을 특색있는 지역명소로 만들기 위해 본격 나선다.
시는 올해부터 2016년까지 17개 사업으로 이뤄진 ‘전통시장 지역명소 육성사업’을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다.
‘상인 의식개혁, 시장별 특성화, 고객에게 감동을!’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추진되는 이 사업은 △전통시장 지원체계 정비 △시설 및 환경개선 △상인 경영현대화 지원 △시장이용 촉진 홍보 등 4대 과제를 나눠 추진된다.
지원체계는 전통시장을 지역상권형(중앙·한민·문창)과 특화전문형(법동·으능정이), 근린생활형(중리·송강·태평), 구조전환형(유성·신탄진·역전)으로 구분해 연차별로 지원계획을 추진한다.
시는 전통시장 시설 및 환경개선을 위해 올해 59억5000만원을 들여 9개 시장에서 주차장 조성, 아케이드 설치, 고객지원센터 설치, 안전시설 정비 등 20개 사업을 추진한다.
또 영세상인의 자립기반 확보 및 고금리 문제 해소를 위해 점포당 500만원 이내에서 소액대출을 확대하고 공동쿠폰 발행, 할인판매 이벤트, 경품 제공 등 마케팅사업 지원과 상인대학을 운영한다.
이 밖에 시민의 전통시장 이용 촉진을 위해 우수시장 5선 및 특화 먹거리골목 10선 등 홍보책자를 제작·보급하고, 전통시장과 자매결연을 한 단체 및 기업 등이 ‘전통시장 가는 날’에 대대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강철구 경제정책과장은 “전통시장 빈 점포를 청년 창업공간으로 지원하거나 공동물류창고로 활용하고, 현대적 쇼핑환경 조성을 위해 품목별로 점포를 재배치하는 사업도 추진하겠다”며 “이들 사업이 마무리되면 전통시장의 매출이 크게 오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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