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연구원이 올해 중소기업의 3대 위협 요인으로 ‘환율·통상임금·가계부채’를 지목했다.
김동선 중소기업연구원장(사진)은 지난 20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중소기업의 10대 이슈를 전망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원장은 “달러 강세 속에 엔저와 위안화 가치절상은 가격 경쟁력의 약화, 대중국 수출감소 등 중소 수출기업의 위기와 환위험을 초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통상임금은 중소기업의 인건비 부담을 상승시키는 한편 중·고령 노동구조와 맞물려 중소기업 노동생산성 하락이라는 위협으로 작용하고, 가계부채는 소비를 위축시켜 내수침체를 장기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 원장은 이와 함께 올해 중소기업의 7대 기회로 △벤처·창업 금융 △제조업의 서비스화 △글로벌 가치사슬 △동북아 FTA △남북교류 △한류 파워 △생산적 협력 △중소기업 범위 개편에 따른 성장사다리 구축 등을 꼽았다.
김 원장은 “국내 중소기업이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는 글로벌화”라며 “한정된 내수시장에서 성장에 제약을 받기보다는 넓은 세계시장으로 진출하거나 내수기업이 수출기업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원장은 올해 연구원 운영 방침을 설명하면서 연구와 정책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연구 네트워킹·인프라를 확충해 연구원의 외연 확대를 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의적절한 이슈 발굴과 선제적 대응, 연구결과에 대한 정책 활용도 제고 등 수요자 중심의 연구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외부 전문가 그룹과의 공동연구 확대로 전문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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