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와 신흥국 위기 등으로 부산지역 기업경기가 다시 얼어붙고 있다.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지난 5일 이달 중 부산지역 제조업 업황전망지수는 84로 전달의 87에 비해 3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부산지역 제조업 업황전망지수는 지난해 11월의 95 이후 석 달 연속으로 하락하면서 11포인트나 밀렸다.
수출기업의 업황전망지수는 96으로 앞달의 102보다 6포인트나 떨어지면서 글로벌 경기의 직격탄을 맞았다.
내수기업도 앞달의 80보다 2포인트 하락한 78을 기록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앞달보다 16포인트나 급락한 91을 기록했고, 중소기업도 92를 기록해 기준치에 못 미쳤다. 지난달 제조업 업황지수는 84로 앞달의 86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수출기업 업황지수는 94로 앞달보다 9포인트 하락했고 내수기업은 앞달보다 1포인트 오른 79를 나타냈다.
대기업은 업황지수 91을 기록해 앞달에 비해 16포인트나 하락했고 중소기업은 82로 앞달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최근 신흥국 위기와 중국경제 위축 등으로 부산지역 제조업 경기가 다시 악화되고 있다”며 “수출기업과 대기업 중심으로 글로벌 경기의 직격탄을 맞고 있고 중소기업도 업황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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