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연구혁신 역량이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을 제치고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일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에 따르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최근 발표한 ‘2014년도 종합혁신지수(IUS)’에서 우리나라는 1점 만점에 0.740점을 얻어 EU를 포함한 주요 10개국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미국은 0.736점으로 2위, 일본은 0.711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EU(0.630점)와 캐나다(0.497점), 호주(0.389점)가 그 뒤를 이었다. EU는 소속된 28개국의 평균값이 사용됐다.
IUS는 고급인력 현황, 연구제도의 개방성, 재정지원, 지식재산권, 첨단기술 상품의 무역수지 비중 등의 지표로 평가된다.
IUS 보고서를 살펴보면 우리나라는 연구개발 집중도, 특허 활동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는 그동안 정부가 추진해오던 연구인력, 논문·특허수,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등이 성과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상위 10% 피인용 논문, GDP 대비 해외 기술료와 특허 수입 비중 등 질적 성장과 관련된 지표에서는 EU보다 성과가 다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앞으로도 기초연구 분야 활성화와 이공계 전문인력 양성, 연구자와 연구기관의 질적 수준 상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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