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뉴스=김재영 기자] 정부가 창업·벤처기업의 투자 활성화를 위해 올해 2조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과 한국벤처투자(대표 정유신)는 지난 13일 이같은 내용의 2014년 벤처펀드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조5374억원보다 30% 늘어난 규모로 정부는 이를 위해 작년(4126억원)보다 32.6% 증가한 5470억원을 재정에서 투입할 계획이다.
창업 3년 이내 기업은 1000억원 규모의 창업초기 벤처펀드와 300억원 규모 엔젤매칭펀드를 이용할 수 있다.
해외진출, 나스닥 상장, 다국적 기업과 인수합병(M&A) 등 글로벌화를 목표로 하는 기업을 위한 벤처펀드도 조성한다. 한국형 요즈마펀드(총 2000억원), 해외진출 펀드(1500억원), 외자유치펀드(1억달러), 중견기업펀드(800억원), 해외기업 M&A 펀드(200억원) 등이다.
여성이 최대 주주이거나 대표이사인 기업(여성 벤처펀드 100억원), 수도권 이외 지역 기업(지방 벤처펀드 200억원), 실패 후 재도전 기업(재기펀드 200억원) 등 민간 투자유치가 어려운 기업이 이용할 수 있는 펀드도 만든다.
사회적 기업은 시설투자·서비스개발 등에 필요한 투자금 유치에 50억원 규모의 사회적 기업 펀드를 이용하면 된다.
중기청과 보건복지부, 산업자원통상부 등이 협력해 업종·산업별로 특화한 벤처펀드도 조성한다. 제약·바이오 펀드(1000억원), 부품소재 펀드(200억원), 특허·기술이전 사업화 펀드(600억원), 디지털 콘텐츠 펀드(1000억원), 영화·게임·공연·콘텐츠 펀드(2170억원) 등이다.
한편 선순환 벤처생태계 조성을 위해 벤처펀드의 투자 자금 회수를 돕는 세컨더리 펀드를 12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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