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대준(폴리콤코리아 지사장)

최근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된 세계 정보통신기술전인 ‘CeBIT 2014’에서는 IT 혁신 트렌드로 모바일과 클라우드를 주목했다. 올해도 비즈니스 혁신을 이끄는 핵심 키워드로 거론되고 있는 클라우드는 실제 활용 사례들이 다수 소개되면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Gartner)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 규모가 전년대비 18.5% 성장한 1310억달러, 2015년엔 1768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도 마찬가지다. 가트너가 분석한 국내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성장률은 매년 47.6%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하면 기업들은 투자 및 운영비 절감, 혁신적인 타임 투 마켓(Time-to-market) 실현, 새로운 수익 창출 등의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기업들은 변화와 혁신을 통한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무엇보다 최근 몇 년간 세계 경기의 침체, 고유가 및 저성장, 삶과 일의 균형, 기업의 생산성 향상, 비용절감 등 다양한 이슈가 결합되면서 이제 영상 기술을 활용해 고객과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고 있다.
따라서 클라우드 기반의 영상 협업은 기업 내부 직원들뿐 아니라 기업 외부의 파트너, 고객들과의 커뮤니케이션 혁신 및 업무 효율성 및 생산성 향상, 비용 절감 등 다양한 목적으로 전세계 주요 기업들에 도입돼 최적의 협업 환경을 지원하고 있으며, 업무의 유연성과 민첩성을 확보하고 기업 경쟁력을 갖추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대표적인 활용 사례를 살펴 보자면, 투자 자문과 신탁 서비스, 자산 관리 및 보험 등과 같은 폭 넓은 전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 서비스 기업인 도미니온(Dominion) 투자 그룹은 클라우드 기반 영상 회의 솔루션을 도입, 지리적 한계를 극복해 원활한 업무 처리와 고객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
미국 버지니아를 비롯해 3개 지역에 주요 거점을 두고 독립적으로 운영해온 도미니온 그룹은 플로리다 등지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클라우드 기반 영상 협업 시스템을 구축했다. 기존 인프라와 유연하게 통합되는 클라우드 기반 영상 협업 환경은 유지 보수 및 투자 비용을 최소화하고 내부 관리 직원을 따로 둘 필요가 없다.
영국 로디언주의 국민보건서비스(NHS) 당국은 클라우드 기반 영상회의 솔루션을 활용해 의료진이 영상을 통해 환자들에게 진단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제 환자들은 집에서도 각자의 PC나 태블릿 등 이미 친숙하게 사용하고 있는 기기를 사용해 간편하게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으며 몸이 불편한 환자들이 불필요하게 병원을 오가는 번거로움이 없어졌다.
위의 사례들에서 볼 수 있듯이, 클라우드 기반의 영상 협업을 활용하면 신속하고 정확한 업무 처리는 물론 다양한 관계자들 간의 정확하고 안정적인 협업이 가능해진다. 
이제 기업들은 클라우드 기반 영상 협업을 활용해 생산성 극대화와 직원들이 활발히 참여하고 서로를 독려하는 기업 문화 정착은 물론, 제품 출시에 소요되는 기간 단축, 기업 목표 달성을 위한 보다 면밀한 지원 등으로 일상적으로 반복되던 커뮤니케이션과 업무 효율성의 문제를 최소화시키는데 관심을 가져볼 시점이다.

신대준(폴리콤코리아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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