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뉴스=손혜정 기자] 한낮기온이 20도를 훌쩍 넘으며 완연한 봄을 맞았다. 올해는 봄 축제의 대명사인 꽃 축제가 일찍 마감하면서 봄 먹거리 축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제철을 맞은 지역 특산물 축제가 나른한 봄의 입맛을 돋울 것으로 기대된다.
기장멸치는 대표적인 봄철 수산물이다. 3월부터 5월까지가 맛과 영양이 가장 좋을 때다. 기장 미역 및 다시마와 함께 부산의 명품 브랜드이다. 기장군은 해마다 멸치축제를 개최해 대변항을 활성화하고 대표적 지역 특산품인 기장멸치의 명품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기장멸치축제는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부산 대변항에서 열린다. ‘신선함 그리고 맛과 멋으로 통하는 기장멸치’를 주제로 개최되는 기장멸치축제는 봄철의 대표적 먹거리인 멸치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다.
18회째를 맞는 올해도 다양한 체험행사와 볼거리가 준비됐다. 멸치회 무료시식, 어선 해상 퍼레이드, 축하공연, 수산물 깜짝 경매, 맨손 활어잡기, 소방정 분수쇼와 해상불꽃쇼 등이 매일 진행된다. 노천 먹거리와 기장멸치 홍보관, 풍물장터도 열린다.
강원도 강릉에서는 ‘해살이마을 개두릅 축제’가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사천면 해살이마당 일원에서 열린다. 끊는 물에 데치고 삶아 조리한 나물밥과 김밥 등 다양한 개두릅 요리가 준비되고, 주민들이 직접 담그고 재배한 엄나무주술과 엄나무엑기스, 엄나무묘목, 오리농법 생산 쌀 등도 관광객들에게 판매될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는 떡메치기와 투호, 제기차기, 그네, 널뛰기 등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해살이마을은 지난 2005년부터 개두릅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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