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업체들이 개발한 3차원 온라인게임들이 해외에 잇따라 진출하면서 아시아지역 게임시장에서의 지배력을 높여 가고 있다.
국내 온라인 게임업체들이 해외시장에서 2차원 온라인게임으로 확보했던 압도적 우위를 3차원 온라인게임으로 이어감에 따라 당분간 한국 온라인 게임업체들은 안정된 수익기반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게임 ‘위드’를 개발한 한빛소프트는 18일 대만과 홍콩에서 이 게임의 유료서비스를 개시했다.
현지 서비스는 미국 블리자드의 파트너인 대만 게임 배급업체 우날리스(Unalis)가 맡으며 한빛소프트는 매출액의 30%를 로열티로 받는다.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18일 “위드는 지난 7월부터 실시한 공개시범서비스를 통해 35만명의 회원을 확보했으며 평균동시접속자수도 2만명선을 꾸준히 유지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우날리스는 이 게임의 광고는 현지에서 가장 많은 사용자를 가진 야후! 메신저의 바탕화면에 삽입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펴기로 했다.
가장 먼저 해외에 진출한 3차원 온라인게임인 웹젠의 ‘뮤’는 지난달 중국 최대의 커뮤니티 포털 17173닷컴(www.17173. com)이 발표한 2003년 제3기 중국 온라인게임 조사에서 7개 부문 전부를 석권했다.
올해 상반기 웹젠은 49억7천만원의 해외 로열티 수입을 올려 해외매출의 비중을 전체의 18%로 끌어올렸고 중국 합작법인 나인웹젠을 통해 25억원의 지분법 평가이익을 거뒀으며 최근에는 매달 약 7억원의 로열티 수입을 올리고 있다.
3차원 온라인게임 ‘리니지Ⅱ’<사진>를 개발한 국내 최대의 온라인게임업체 엔씨소프트는 올해 안에 일본과 대만에서 이 게임의 시범서비스를 실시하고 내년 1분기에는 북미에서 시범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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