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뉴스=손혜정 기자] 중소기업의 연구개발(R&D) 인력 중 박사 학위 소지자가 대기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 만큼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원익 조세재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지난 13일 발표한 ‘중소기업 R&D 재정지출 현황 및 문제점’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기준 중소기업의 연구 인력 중 박사 학위 소지자의 비율은 4.1%로 대기업(8.5%)의 절반 수준도 되지 못했다.
손 연구위원은 연구 인력 중 박사 학위 소지자의 비중이 대기업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중소기업은 감소세라고 설명했다.
이런 차이 등으로 한국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은 세계 최고 수준 대비 75% 수준에 머물고 있다. 생산성으로 보면 중소기업은 대기업의 3분의1 수준에 불과하다.
보고서는 기업부설연구소의 인정 조건을 완화하는 형태의 현행 중소기업 R&D 지원책은 사후 관리하기 어려워 국가 재정의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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