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뮬레이션사업’육성해 대형참사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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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뮬레이션사업’육성해 대형참사 막는다
  • 김도희 기자
  • 호수 1978
  • 승인 2014.05.27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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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뉴스=김도희 기자] 정부가 각종 재난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가상훈련시스템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지난 22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서울호텔에서 ‘가상훈련시스템산업포럼 발대식 및 창립기념 세미나’를 개최하고 가상훈련시스템의 발전방향을 모색했다.
가상훈련시스템산업은 제조·국방·의료·재난 현장 등과 유사한 가상환경을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구현해 실제와 같은 몰입감으로 실제 훈련보다 더 안전하고 저렴한 교육·훈련을 효과적으로 실시할 수 있는 최첨단 ICT 융복합 산업이다.
관련 세계 시장은 올해 529억달러에서 2018년 884억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 시장은 올해 1조4735억원에서 2018년 1조9085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서 지금까지 개발된 가상훈련시스템은 한국항공우주산업의 비행훈련(T-50), 인천 국제공항공사의 항공관제, 도로교통공단의 이노시뮬레이션 자동차주행, 스크린골프 등이 있다.

미래 일상생활을 더욱 안전하게
가상훈련시스템을 통해 초등학교에서부터 가상 안전훈련을 실시하면 지하철 및 대형 건물의 화재, 지진 및 홍수 등의 자연재해, 항공기 및 선박사고 등 재난상황에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는 교육 및 훈련을 주기적으로 받아 대형 인명피해를 막고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또 각종 자격증 시험 및 국가고시에도 가상훈련시스템 도입을 통해 객관적인 평가와 비용 절감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산업부는 내다보고 있다.
원전, 플랜트, 중화학산업, 의료 등 분야 직업교육에도 가상훈련을 도입하면 비용과 시간을 줄여서 산업생산성을 높이고 안전하게 훈련 실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해외 가상훈련시스템 시장은 제조·국방 부문의 중장비 훈련 산업에서 출발해 의료·스포츠·여가·재난대응 산업까지 영역이 확대되면서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반면 국내 시장은 현재 도입 초기단계로 국방용 시뮬레이터 시장이 중심을 이루고 있으며 크레인 운전·도장·용접 등 산업분야에 가상훈련이 일부 도입되고 있으나 아직 본격 활성화 단계는 아니다.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포럼 발족
이에 산업부는 지난해 13대 산업 엔진 프로젝트의 하나로 가상훈련 시스템 프로젝트를 포함시키고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가상훈련시스템산업포럼을 발족했다. 포럼은 국내외 산업 현황 제공 및 정책제안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목적으로 가상훈련시스템 수요·공급 기업이 중심이 된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에서 포럼의장과 운영위원장 선임 등 포럼 임원진이 구성됐다. 초대 의장으로는 박병완 한국지엠 부사장이 선임됐다.
이와 함께 이날 포럼에서는 김상연 한국기술교육대 교수가 ‘우리 생활에 스며드는 가상훈련’, 조원석 한국항공우주산업㈜ 실장이 ‘국방가상훈련체계의 현재와 미래’, 강대훈 서천소방서장이 ‘재난·응급·소방 가상훈련의 중요성’에 대해 주제발표 했다. 이어 권동수 카이스트 교수의 진행으로 ‘가상훈련시스템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이 진행됐다.
정만기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가상훈련시스템 시장은 훈련비용 절감, 근로자의 안전성을 높이는 등의 장점으로 훈련 대상제품과 연계돼 세계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는 가상훈련시스템의 핵심인 IT 경쟁력과 다양한 제조업을 바탕으로 한 축적된 경험과 지식을 보유하고 있어 체계적으로 육성한다면 세계시장을 선도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가상현실시스템산업포럼이 앞으로 산업 엔진 프로젝트 추진단과 협력해 산업 생태계 조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포럼을 통해 업계와 국내외 시장 상황을 신속·정확하게 파악하고 산업발전 전략 수립 및 서비스 연계 비즈니스 발굴 등 프로젝트 추진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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