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뉴스=하승우 기자]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창업 1세대와 2세대 가업승계자와의 원활한 바톤터치(가업승계)를 통한 명품장수기업 육성을 위해 차세대 CEO를 대상으로 가업승계 교육을 시작한다.
중기중앙회는 지난 18일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입학식과 함께 공병호 박사(공병호 경영연구소 소장)의 특강으로 제11기 가업승계 심화과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총 14주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과정은 가업승계 실무, 리더십 함양, 경영 전략수립 교육이 진행된다.
‘지속가능 경영, 천년기업을 기획한다’는 슬로건으로 시작한 차세대 CEO스쿨은 2008년부터 총 86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번  과정에도 전국에서 40여명이 매주 수요일 교육에 참가한다.

교육에 참가했던 수료생에 따르면 복잡 미묘한 가업승계의 메카니즘에 대해 이해에 도움이 됐고 또한, 수료 후에도 원우들 간 교류를 지속하면서 경영정보와 애로를 허심탄회하게 나눌 수 있는 과정이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번에 입학한 신입원우 대부분도 주변의 추천과 조언을 듣고 고민해 왔던 가업승계의 어려웠던 문제를 해결하고, 인적 네트  워크도 형성하기 위해 신청했다고 한다.

한편, 원활한 가업승계가 부의 대물림 이라기보다는 기술, 경영의 전수, 고용유지 및 확대에 기여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정부에서도 교육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교육에도 중소기업청이 비용의 40% 이상을 지원하면서 모든 참가자가 혜택을 봤다.

김제락 중기중앙회 인력지원본부장은 “이번 교육이 가업승계 계획수립 뿐만 아니라 차세대 CEO의 경영역량 업그레이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중소기업 2세들의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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