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리더스포럼을 축하해주기 위해 각계각층의 VIP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왼쪽부터 원희룡 제주도지사, 쓰루타 긴야 일본 중소기업단체중앙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원희룡 제주도지사·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장에 개막식 ‘후끈’

[중소기업뉴스=이권진 기자] 이번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을 축하해주기 위해 각계각층의 VIP들이  개막식 행사장을 찾아 역대 포럼 못지 않은 많은 이슈를 불러 일으켰다. 

특히 일본 중소기업단체중앙회의 수장인 쓰루타 긴야 회장도 특별히 함께 자리했다. 쓰루타 회장은 이날 축사에서 “이번 포럼이 한일 양국의 중소기업에게 커다한 희망과 미래를 향한 방향을 제시하길 바란다”며 “일본도 아베노믹스에 따라 대기업 중심으로 임금상승이 이뤄지는 등 중소기업들이 어려운 경영상황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쓰루타 회장은 “이런 가운데, 일본과 한국 중소기업들이 서로 교류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본다”며 “리더스포럼이 양국 중앙회, 단체, 중소기업들에게 희망과 미래를 향한 확실한 방향을 제시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장에는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큰 표 차이로 당선된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방문해 빛을 더했다.

원희룡 도지사는 “나에게 큰 영향을 끼친 분 가운데 김기문 회장님이 있었다”라며 “과거 개인적인 사석에서 조언한 ‘대한민국 대통령 되려면 중소기업의 친구가 되지 않고 어렵다’라는 말은 아직도 생생히 기억이 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원 도지사는 “제주의 발전을 넘어 중소기업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축사를 남겨 500여명의 중소기업인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국내 선두 인터넷기업인 네이버의 이해진 이사회 의장도 리더스포럼에 참석해 개막식 특별강연을 펼쳤다. 이번 강연은 중기중앙회의 요청에  평소 외부에 나서는 것을 극도로 꺼리는 이 의장이 중소기업인들의 최대 행사자리에 기쁜 마음으로 나섰다는 후문이다.

무엇보다 이 의장은 네이버와 중소상공인과의 동반성장을 강조했다. 네이버가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이 중소기업에 유용한 홍보 수단이 될 것을 확신하며 이들을 글로벌 히든 챔피언으로 이끄는데 일조하겠다는 것. 그는 “지난 2월에는 중소상공인희망재단도 설립된 만큼 그 분들이 온라인을 통해 사용자들과 잘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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