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뉴스=이권진 기자] 이번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행사장 곳곳에서는 건강과 품격이 가득한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의 몸과 마음을 즐겁게 해줬다. 한의사, 트레이너 등 건강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중장년이 대부분인 참석자들의 건강관리에 알토란 같은 정보를 쏟아내 큰 호응을 받았다. 이밖에도 국내 대표 마술사인 이은결이 진행하는 마술쇼는 중장년 참가자들의 몸과 마음을 다시 유년시절로 되돌릴 만큼 환상적인 세계를 펼쳐 보이기도 했다.

◇건강이 최고예요= 이번 리더스포럼 강연 프로그램의 백미 가운데 하나는 건강이다. ‘건강 전도사’, ‘노래하는 한의사’로 잘 알려진 김오곤 화성행궁명인한의원 원장이 진행한 ‘100세 만세’ 강연에서는 100살까지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비결을 소개했다. 이날 강연에서 김 원장은 한의학적 연구 경험을 토대로 손상된 건강 회복을 위한 한방 치료법과 예방법, 심신 건강을 위한 스트레스 관리법 등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김 원장은 강의를 마친 이후에도 희망자에 한해 진맥을 직접 잡고 건강상태를 체크하는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여성 참가자만을 위한 특별한 건강관리 시간도 마련됐다. 이병석 강남세브란스병원장이 진행한 ‘중년 여성의 건강관리’ 시간에는 중년 여성들이 겪는 각종 질환과 이를 예방하는 방법들을 친절히 소개했다. 이희성 트레이너가 진행한 ‘뱃살 사냥꾼 3대 무기’ 강연에서는 참가자들이 직접 자리에 일어나 운동을 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 트레이너는 아테네올림픽 핸드볼 국가대표 트레이너 출신으로 국가대표들 사이에서만 회자되는 노하우를 전수하기도 했다.

◇감동이 무궁무진한 문화공연= 국악, 성악, 대중음악, 마술쇼까지. 다채로운 문화공연은 이번 리더스포럼을 찾은 중소기업인들의 마음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포럼 첫째날인 25일에는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예술감독인 안숙선의 국악공연에 이어 둘째날 준비된 서울내셔널심포니오케스타라의 클래식 콘서트가 아름다운 선율로 참가자들의 귀를 녹였다. 이어 소프라노 이수진, 남성보컬그룹 아이스 등이 멋진 목소리로 제주도의 푸른 밤을 밝혔다.
셋째날에는 이은결 마술사가 ‘거짓의 진실’이라는 마술쇼를 통해 상상속의 세계로 초대했다. 마술쇼가 진행되는 가운데 여기저기 환성이 터져 나오기도 하며 웃음꽃이 만발한 시간이었다. 이번 리더스포럼의 대미를 장식하는 환송만찬에는 가수 혜은이, 뽕브라더스, 김건모 등이 무대에 올라 사람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제주를 만끽하는 문화체험= 천혜의 자연환경을 간직한 제주도를 몸으로 경험하는 문화체험 행사를 비롯해 다양한 테마로 이뤄진 부스체험도 이번 리더스포럼의 또 다른 활력을 불어넣었다.
27일에는 다양한 문화체험이 아침 일찍부터 펼쳐졌다. 먼저 롯데스카이힐CC에서는 중앙회장배 골프대회가 개최됐다. 이와 함께 한라산 등반과 제주도 곳곳을 관광하는 문화체험투어가 각각 별도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만한 체험 부스가 행사장에 마련돼 강연장을 오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잡았다. ‘힐링존’에는 음악감상실과 포토존 그리고 안마시설 등이 구비돼 여흥을 즐겼다. ‘추억의 내무반’에는 군대 내무반을 그대로 옮겨와 남성 CEO들이 군대시절의 추억에 빠지기도 했다. 사회공헌 행사도 이번 포럼에서 빠지지 않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당신이 바로 천사입니다’를 주제로 만든 포토존에서는 참가자들의 자발적인 기부를 유도해 풍요로운 마음을 함께 나누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