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중앙회는 한국중소기업학회와 공동으로 지난 8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제19회 중소기업 자주협동포럼’을 개최했다. 이언오 부산발전연구원장이 ‘세월호 이후의 중소기업 경영’이란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오명주 기자>

[중소기업뉴스=하승우 기자]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한국중소기업학회(회장 배종태 KAIST 교수)와 공동으로 지난 8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19회 ‘중소기업 자주협동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교수·연구원 등 학계 대표 및 중소기업계 대표, 유관기관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세월호 이후의 중소기업 경영’이라는 주제로 도시정책 전문가이자 중소기업 정책 전문가인 이언오 부산발전연구원장이 발표했다.

이 원장은 주제발표에서 “세월호 사고는 물질만능주의와 경직된 조직 시스템이 한데 모여 발생한 인재”라며 “협력·상생, 유연한 조직문화, 사회적 신뢰 연결망 등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을 활용한 중소기업 성장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원장은 이어 “경영자원과 시스템이 대기업보다 취약해 각종 위험에 노출된 것이 국내 중소기업의 현실”이라며 “중소기업의 강점인 업체 간 연결망을 활용하면 수익을 창출하고 대기업과의 협력도 강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발표 이후 배종태 회장 주재로 김기찬 가톨릭대 교수, 반원익 중견기업연합회 부회장이 논평자로서 △세월호 사고의 교훈을 통한 위기극복 방안과 발전적 경영전략 △신뢰 구축을 통한 대·중소기업 협력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중소기업 자주협동포럼은 건강한 기업생태계 회복을 목표로 중소기업의 자생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012년 5월 발족했으며, 중소기업의 새로운 역할을 모색하고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매월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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