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위원회는 지난달 25일 서울 반포동 팰리스호텔에서 임시위원회를 열어 안충영 중앙대 석좌교수를 제3대 위원장에 선임했다.
경북 의성 출신인 안 교수는 대통령자문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위원, 대통령 직속 규제개혁위원장,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원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외국인투자옴부즈만 등을 겸임하고 있다.
안 신임 위원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을 통해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 체계를 세우는 것이 동반위의 목표”라며 “특히 기업 간 동반성장 기틀이 조성되도록 현행 적합업종제도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신임 위원장은 다음 달 1일 정식 취임한다.
이에 중소기업계는 환영의 뜻을 전했다.
중기중앙회는 논평을 통해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의 선임을 축하하며 그간 경험을 바탕으로 대·중소기업간 동반자적 관계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양극화 해소와 골목상권 보호를 위해 도입된 적합업종제도에 대한 대기업의 폄하·왜곡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중소기업간 균형 있는 발전을 통한 건전한 기업생태계 조성 등 동반성장 문화가 확실히 정착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발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