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호텔용품 시장 ‘폭풍 성장’ 기대
관광산업은 UAE 산업 다각화 정책의 기반이 되는 핵심산업으로 2012년 GDP의 14%인 530억달러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했다. 두바이 공항을 비롯해 항공 네트워크 및 관광 인프라 확장에 대한 꾸준한 투자는 관광객 유치에도 한몫했다.

UAE를 찾은 관광객 수는 지난해에 약 1900만명에 이르렀으며 2023년에는 26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UAE 관광산업의 호황은 도소매업 및 항공운송업뿐만 아니라 호텔 및 식음료 산업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 통계에 따르면 UAE 내 590개의 호텔(객실 수 9만3000개)이 운영되며 증가하는 관광객을 수용하기 위해 2016년까지 2만8500개의 객실이 추가로 공급될 예정이다.

호텔 용품 및 시설은 호텔 증축과 직결되는 수요이며 UAE 정부가 엑스포 개최를 위해 4성급 비즈니스호텔 500개를 2019년까지 신축할 예정으로 소비재 및 내외장재 분야에서 한국산 제품의 진출기회가 큰 시장이기도 하다.
객실 서비스가 고급화됨에 따라 가격경쟁력이 우선시되는 소모품보다는 홈시어터, 스마트폰 주변기기, 화장품, 스파용품이 진출하기에 적합한 분야가 될 것이다.

중동지역 호텔산업 및 관련 용품 시장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Dubai Hotel Show 등 전문전시회 참가도 도움이 되며 관련 용품 제조기업의 조합 및 지역사업단 결성을 통해 패키지 형태로 전문공급업체와 계약을 추진하는 방안도 고려해볼 만하다.

- 박미진(두바이무역관)

그리스 3D 프린터 시장, 지금 공략하라
최근 그리스 전자기기 수입 바이어에 따르면 학계나 산업계에서 최근 수요가 증가해 미국, 영국 등 국가로부터 3D 프린터 수입을 늘렸다. 주요 소비자는 치과, 정형외과 등 의료 클리닉, 대학, 연구소 및 예술품, 여행용 기념품 등의 제조업체 등이다.

산·학계에서는 이미 수입이 되지만 일반 대중에게 저가형 3D 프린터 공급이 되기까지는 최소 1~2년은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주요 3D 프린터 수입대상국은 영국과 미국이며, 그리스 내에 3D 프린터 제조업체가 없어 순전히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2011년 한-EU FTA 협정 체결로 한국 기업 수출 시 관세는 없으며 대신 부가세가 23% 부과됐다. 그리스는 인근 알바니아, 키프로스, 마케도니아 등 발칸반도의 종주국으로 그리스에 수입되는 제품의 상당수가 발칸반도로 재수출한다.

아직 그리스 내 3D 프린터시장은 초기단계이지만 이때를 기점으로 한국 기업의 적극적인 현지시장 진출이 필요하다. 시작단계에서 제품 수출 후 사후관리(AS)를 원활하게 지원될 수 있도록 사후 기술지원을 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
성공적인 현지화를 위해서 3D 프린터기에 사용되는 Autocad 등 소프트웨어가 가급적 그리스어로 호환되도록 제작이 필요하며 CE 마크 인증이 필수적이다.  

- 우병일(아테네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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