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뉴스=하승우 기자] 강원도가 지역 중소기업제품 우선구매 확대를 통한 지역 중소기업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원도는 도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지역 중소기업제품 우선구매가 증가했다고 최근 밝혔다.
도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지역 중기제품 우선구매는 1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1300억원) 상승했다. 이는 올 상반기 도와 시·군의 총 발주금액 1조3000억원 중 76.3%에 이르는 것이다.
도는 지역 중기제품 우선구매 확대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지역 제품 공공구매 목표제를 도입, 78% 이상 구매를 목표로 세웠다.
이를 위해 도와 시·군은 사업 발주부서에서 설계와 시공단계부터 지역 제품을 반영하고, 구매과정에서도 지역 조달제품, 도내 농공단지 직접 생산제품 등을 수의계약으로 구매하는 지역 중소기업 살리기에 나서고 있다.
특히 온라인 쇼핑몰 ‘강원마트’, 중소기업전용 TV홈쇼핑 입점 방송지원 확대 등 홍보·마케팅 을 통해 지역제품의 가치를 높이고, 제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기술개발 지원사업도 역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또 TV광고 등을 통해 ‘내고장 제품 사랑운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도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시설공사 등 각종 대규모 사업 발주 시 지역제한 입찰시행, 공정별·구간별 분리발주, 도내 장비활용 등을 적극적으로 시행하면 연내에 목표 2조원(78%)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입찰정보시스템을 운영해 지역 제품 구매정보를 수요기관에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한편 공공기관·민간기업 등 70개 기관과 업무협약(MOU)을 하고 판로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주익 도 경제진흥국장은 “지역 제품의 우선구매는 발주부서의 구매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공공기관과의 순회간담회 등을 통해 협력체계를 유지·강화하는 등 지역 생산제품에 대한 관심을 높여 실제 구매율 증가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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