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생기자단 ‘컴온요~ 중소’팀원. 홍규원(왼쪽부터), 심소민, 박종석, 최성일, 김대호

中企 인식 개선, 작은 사례부터 하나씩
이번 취재를 계기로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을 자세히 모니터해보니 예상했던 것 보다 훨씬 많은 드라마에서 중소기업을 부정적으로 표현하고 있었다. 특히 많은 대중에게 노출되는 지상파 방송이 케이블 방송보다 대기업에 친화적인 경우가 많았다. 지상파에 많은 광고비를 지출하고 있는 대기업과의 관계가 드라마 제작에 영향을 준 것으로 생각된다.

물론 중소기업이 부정적인 모습도 지니고 있겠지만 대부분 미디어가 부정적인 면만 조명하는 모습이 안타까웠다. 지금도 많은 중소기업은 신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이를 통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성장해가고 있다.

하지만 이번 취재에서도 나타났듯 미디어에서 노출하는 중소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 때문에 구직자들이 취업을 기피하는 경우가 발생하는 부분은 개선이 필요하다.

정부도 이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문제점을 인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간담회 개최 후 1년이 지나도록 구체적인 대안과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중소기업에 관한 인식개선이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것이 아닌 만큼 미디어의 영향력을 인식하고 작은 사례들부터 하나씩 고쳐나가야 한다.

제작진 외에도 방송국 경영진에게 이 같은 문제의식을 공유하는 노력과 더불어 중소기업에 대한 왜곡된 표현에 대해 적절한 제제도 필요해보인다. 이 같은 노력이 중소기업의 인력난과 인식개선에 작지만 큰 걸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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