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로결석이란 신장, 요관, 방광, 요도에 단단한 돌이 생긴 질병이다. 흔히 ‘담낭결석’과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담낭은 쓸개 즉 담낭에 행기는 결석으로 요로결석과는 전혀 다른 종류의 결석이다. 요로결석은 비뇨기과에 내원하는 환자 중 발생빈도가 가장 높은 질환으로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증가하는 추세다.

옆구리 통증, 혈뇨가 대표 증상
최근 국내 비뇨기과 수련병원 입원환자 중 요로결석의 빈도는 25.8%로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로 산업화의 정도, 종족, 유전, 식이와 영양상태, 성별 등이 요로결석 발생 빈도에 영향을 주는 인자로 생각되고 있다.
요로결석이 생기는 과정은 체내에 특정 성분(주로 칼슘, 수산염, 인산염 등)의 농도가 높아져 소변에 더 이상 녹지 못해 결정으로 변하고, 이것이 요로결석의 핵으로 작용해 다른 결정들이 합쳐져 요로결석이 형성된다. 이런 결석이 밖으로 배설되지 않고 커지면 신장, 요관, 방광 등에서 통증을 유발한다.

요로결석의 가장 흔한 증상으로 옆구리 통증을 들 수 있다. 요로결석으로 인한 통증은 참기가 힘들어 분만의 고통만큼이나 아프다해 흔히 ‘산통’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또 눈에 보이는 혈뇨와 소변 검사에서 확인되는 현미경적 혈뇨가 있으며, 그밖에 발열, 오심, 구토, 배뇨통 등을 들 수 있다.
일반적으로 요로결석은 5년내 20% 이상을 재발율을 보인다. 따라서 요로결석에 대한 예방법과 함께 재발 빈도를 줄이는 조치가 필요하다.

저염식 식사, 예방에 도움
먼저 요로결석을 치료했다 하더라도 소변검사, 복부 촬영 등으로 6개월~1년에 한번씩 재발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농축된 소변보다 희석된 소변에서 결석이 형성될 가능성이 훨씬 감소하므로 하루 2L 이상의 물 섭취, 음식을 싱겁게 먹는 것도 중요하다. 결석을 예방하기 위해서 칼슘이 많은 음식을 제한하는 식이요법은 현실적으로 어렵고 자칫 칼슘이 부족해 골다공증 등 다른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오히려 동물성 단백질과 수산이 함유된 음식을 피하고, 과일 주스를 많이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

식품중 수산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으로는 시금치, 초콜렛, 땅콩, 부추, 양배추, 홍차 등이 있다. 고단백 식이는 요산의 배출을 촉진하고, 소변을 산성화시켜 요로결석 형성을 억제하는 구연산의 배출을 감소시켜 요로결석의 발생을 촉진한다.
소변 중 나트륨의 증가는 요로결석 중 가장 흔한 형태인 칼슘수산석의 발생을 촉진한다. 따라서 소변중 칼슘 농도가 높은 환자는 저염식을 하는 것이 좋다.

-자료 : 분당서울대학교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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