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해 11월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비벌리힐스에서 한국 중소기업 전문 매장인 ‘K.Soho 비벌리힐스’의 개장식 가졌다.

[중소기업뉴스=이권진 기자]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와 한국디자인진흥원(원장 이태용)은 공동으로 19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 비벌리힐스에서 국내 우수 디자인 상품의 팝업 스토어(Pop-up Store)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팝업스토어는 단기간 운영하는 임시매장으로 신규 브랜드 및 상품 등의 효과적인 홍보와 소비자 반응 테스트를 위해 활용된다. 
비벌리힐스는 미국 서부지역 소비 트렌드의 중심지로 국내 디자인 상품 및 디자인 역량을 홍보하기 적합한 지역으로 손꼽힌다. 이에 양 기관은 쿠션테이블, 북마크, 오르골, 보온잔 등 25개사 38개 디자인 상품을 중기중앙회의 ‘K.Soho 비벌리힐스’매장에서 전시 판매한다.

‘K.Soho 비벌리힐스’는 중소기업제품 전용매장으로 지난해 11월 문을 열어 한국 중소기업제품의 전시, 홍보, 상담, 판매 기능을 수행해 왔다. 아울러 미국 서부지역 대형유통 바이어 및 벤더를 수시로 초청, 상담장을 운영해 현지의 대형유통망 진출을 위한 ‘수출 도약대’ 역할을 함께 하고 있다.

이번에 전시된 상품은 85개사 408개 신청 상품 가운데 지난 6월부터 두 차례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한 38개 상품들로 현재까지 덤디자인의 아이윙(USB케이블 보호대), 자이브스토리의 원터치 달팽이 칫솔홀더 등이 완판돼 추가 주문이 이뤄질 정도로 현지 반응이 뜨겁다.

한국디자인진흥원은 국내 디자인 상품의 해외진출 및 유통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스페인에서 팝업 스토어를 시범 운영한 바 있다.
이번 LA 비벌리힐스 팝업 스토어는 이러한 유럽시장 팝업 스토어 운영을 토대로 미주지역으로까지 ‘K-Design’의 영향력을 넓힘으로써 바이어 연계 등 세계시장을 향해 우리 디자인 상품의 유통 확대가 기대된다.

이태용 디자인진흥원장은 “앞으로도 유럽, 미주 등을 무대로 우리 상품의 선진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며 “중기중앙회와의 협력 등 정부 3.0 취지에 맞게 기관간 칸막이를 없애고 성공적인 협업모델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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