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형조합은 중소기업청의 지원으로 지난달 30일 서울 노보텔앰배서더 독산에서 ‘금형산업 우수인재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

국가기간산업 발전의 핵심인 금형산업이 기술인력 중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이사장 박순황)은 중소기업청의 지원으로 지난달 30일 서울 노보텔앰배서더 독산에서 ‘금형산업 우수인재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일학습병행제 공동훈련센터 선정업체 20개사와 금형관련 특성화고, 대학 등 19개교 취업대상자 240명이 참여했다.

조합은 지난 2월 고용노동부의 일학습병행제사업 산업별 단체 선정과 5월 중기청의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지원을 위한 인력공동관리협의회사업 선정을 계기로 금형인력 수급체계를 재정비하고 장기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일학습병행제사업은 기업이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형 인재를 직접 양성 및 활용하기 위해 신규 인력(학습근로자)을 채용하고 해당분야 직무를 수행하면서 체계적으로 이론교육과 현장 실무훈련 기회를 장기간 제공하는 사업이다.

조합 관계자는 “우리 금형산업은 세계 생산 5위, 수출 3위의 위상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업체들의 인력난으로 기술축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기술인력 수급안정화를 통한 고용구조 개선을 위해 보다 근본적인 지원이 시급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조합은 이에 따라 금형업체에서 필요한 신규 인력을 원활히 지원하기 위해 지난 8월 금형관련 특성화 25개교와, 지난달에는 금형관련 대학 등 20개교와 간담회 및 협약을 체결했다.

박순황 이사장은 이날 박람회에서 “금형산업은 직무의 특성상 오랜 숙련기간이 필요하므로 금형업체의 기술인력 확보와 함께 인력중심의 체계적인 기술고도화를 지원하기 위한 일학습병행제사업이 가장 적합하다”면서 “신규 인력들도 최고의 금형기술자가 되겠다는 각오와 금형업계에서 미래에 대한 확고한 비젼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조합은 채용박람회 이후에도 다음달까지 지속적으로 금형업체와 취업예정자를 직접 주선해 채용률을 높여나가고, 12월부터는 일학습병행제 공동훈련센터를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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