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수도권에 몰린 중소기업 지원을 지역으로 확대해나가기 위해 지역의 강소기업을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최근 비수도권 유망 중소·중견 기업을 발굴, 육성하는 ‘프리 월드 클래스(Pre-World Class)’ 시범사업을 수행할 지방자체단체로 부산, 대전, 광주전남(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성장성과 혁신성을 겸비한 지역 유망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월드클래스 기업 후보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매출액 100억∼1000억원으로 3년 평균 연구개발비 투자율이 2% 이상이거나 5년 평균 매출액 증가율이 8% 이상인 비수도권에 소재한 중소·중견기업이다.

선정 규모는 부산 10개사, 대전 10개사, 광주전남 10개사 등 30개사로, 이달 말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은 다음달부터 내년 2월말까지 4개월간 지자체, 지방중기청, 대학, 연구소 등 지역 혁신기관이 참여하는 ‘지역혁신협의체’를 통해 연구개발, 수출 마케팅, 자금, 인력유치, 경영 컨설팅 등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맞춤형 지원을 받게 된다. 기업당 지원예산은 1억원 내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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