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산업자원위의 1일 중소기업청에 대한 국감에서 의원들은 태풍 ‘매미’로 인한 중소기업들의 피해가 지난해 ‘루사’때에 비해 크게 늘었음에도 중소기업청의 지원은 오히려 감소했다며 그 대책을 집중 추궁했다.
한나라당 손희정 의원은 “올 태풍으로 2만1천972개 기업에서 9천116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 지난해 태풍 루사의 피해(1천390개 기업, 2천781억원)보다 3배나 많았으나 특별경영안정자금은 지난해 700억원에 비해 크게 낮은 300억원에 불과, 복구지원이 크게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손 의원은 또 “소상공인 지원자금, 대출금상환유예, 신용기간 특례보증 등도 지난해 수준과 같아 피해 기업들이 피부에 와닿는 혜택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현재 300억원 이상의 특별경영안정자금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정부와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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