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상품을 한데 모은 정식매장이 백화점에 들어섰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2일 부전동 부산본점에 편집매장 형태의 중소기업 상생관인 ‘드림플라자’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매장은 약 66㎡(20평) 규모에 10개의 우수 중소기업이 참여해 화장품, 장신구, 생활용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범천동에 공장을 둔 액세서리 업체 ‘공리공방’과 친환경 소재의 풋케어 패치를 생산하는 ‘에센스 오프 네이처’ 등 부산에 소재를 둔 지역업체도 입점해 관심을 끈다.
박금숙 공리공방 대표는 “백화점에 입점하는 것이 어려울줄 알았는데, 기회를 얻게돼 기쁘다”며 “우리 제품의 장점과 우수성을 많은 분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드림플라자’는 지난 7월 롯데백화점과 중소기업중앙회가 체결한 ‘상생 업무협약(MOU)’의 결실로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 처음 문을 열어 한달에 5000만원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경호 롯데백화점 선임상품기획자는 “제품은 우수하지만 제한되는 기회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업체들이 많다”며 “앞으로 ‘드림플라자’가 성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각 업체별로도 교육프로그램이나 컨설팅을 적극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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