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지난 10월30일 발표한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대책’의 일환으로 월드클래스 300(World Class 300) 지원시책을 대폭 정비한다고 밝혔다.

중기청은 최근 제3차 월드클래스 300 정책협의회를 통해 지식재산(IP), 컨설팅, 인력매칭 등 6개 시책을 신설하는 WC 300 프로젝트 지원사업 및 지원기관 변경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개편은 참여 기업들로부터 수준 높은 양질의 컨설팅, 지식재산 전략 등 전문화와 글로벌화를 위한 지원시책의 질적 고도화 요구가 높아지고 히든 챔피언 육성에 필요한 지원 서비스의 내실화를 위해 이뤄졌다고 중기청은 설명했다.

이번 시책 개선의 주요 내용으로는 지원실적 미흡(3년간 10건 미만), 만족도 저하(60점 미만), WC기업에 대한 우대조건이 없는 시책은 원칙적으로 폐지(9개)하되  지원기관에서 WC기업에 대한 우대조건 제시 등 개선책을 마련한 시책은 유지(3개)했다. 이와 함께 WC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IP, 시장확대, 인력확보 등 총 6개 신규 지원시책을 마련했다.

한편 삼일·삼정·안진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국내 유수 3대 민간컨설팅 법인과 잡코리아가 신규 지원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이들 컨설팅사는 시장가격 대비 30% 낮은 비용으로 WC기업 글로벌화에 필요한 프리미엄 컨설팅을 제공하게 된다고 중기청은 설명했다.

김영환 중기청 중견기업정책국장은 “유수의 민간기관과 협조체계를 강화한 것이 금번 WC기업 지원시책 개선방안의 특징”이라며 “향후 수요가 큰 지원기관 및 민간 연계사업을 지속 발굴해 WC 300 프로젝트가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정책의 대표사업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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