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감원 등으로 다시 거세지는 구조조정 바람 속에서 직장인들의 체감 정년이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온라인 채용정보업체 잡링크(www.joblink.co.kr)가 직장인 3천1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들이 느끼는 체감 정년은 평균 36.5세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비해 적절한 정년퇴임 연령을 묻는 질문에는 전체의 51.7%가 ‘65세’라고 답해 체감 정년과 30년이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평균 정년을 보면 ▲기계·철강(만 56.4세) ▲금융(만 56.7세) ▲유통(만57.3세) ▲자동차(만 57.3세) ▲IT·정보통신(만 56.2세) 등은 전체 평균보다 높았고▲전기·전자(만 55.7세) ▲석유.화학(만 55.5세) ▲건설(만 55.4세) ▲식음료(만 55.1세) 등은 평균보다 낮았다.
‘정년까지 일하는 직원이 어느 정도 있느냐’는 질문에는 응답기업의 48.8%가 ‘거의 없다’고 답했고 ‘약간 있다’는 응답이 24.4%로 뒤를 이었던 반면 ‘대다수가 정년까지 일한다’는 응답은 2.3%에 불과해 대부분 기업의 실제 퇴직연령이 정년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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