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김상규 조달청장과 간담회 갖고 중소기업 애로 전달

▲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업종별 중소기업대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1일 여의도 중앙회에서 공공조달시장에 대한 중소기업의 애로사항 전달 및 판로확대를 위해 ‘김상규 조달청장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상규 청장(왼쪽 두번째)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나영운 기자

중소기업계가 공공조달시장의 판로확대를 위한 제도개선을 요청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지난 11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업종별 중소기업대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상규 조달청장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열고 공공조달시장에 대한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인사말에서 “연간 구매력이 125조원인 조달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조달청의 역할을 강조하고 “올해 낙찰하한률 상향조정, 초·중·고 다수공급자계약(MAS) 2단계경쟁 대상금액 상향조정 등 제도개선을 통해 중소기업 지원에 적극 나섰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상규 조달청장은 “우리 경제가 국내외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공공조달을 통한 중소기업 지원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좋은 정책은 좋은 커뮤니케이션에서 나온다”면서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인들에게 업계 애로사항을 기탄없이 얘기해달라고 요청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인들은 △단체표준 제정을 위한 조달청 지원 △우수조달 공동상표제도 개선 △MAS 계약시 납품실적 인정기준 완화 △전문기관검사 시 중복검사 제외 등 총19건의 애로사항을 건의했다.

중소기업인들은 낙찰하한률 상향조정, MAS 2단계 최저가 낙찰제 폐지, 초·중·고 MAS 2단계경쟁 대상금액 상향조정 등 제도개선을 통한 조달청의 중소기업 지원 노력에 감사를 표시하면서 중소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향후 제도개선에 적극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중소기업인들은 특히 제도가 개선돼도 일선 수요기관에서는 이를 모르거나 제대로 반영하고 있지 않다면서 이에 대한 지도와 감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상규 조달청장은 “중소기업도 국내 공공조달시장에서 키운 경쟁력을 바탕으로 내수시장에서 과감히 벗어나 해외 조달시장 진출에 눈을 돌려야 한다”고 밝히면서 “조달청도 중소기업이 품질 및 기술력 향상 등 국제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조달정책을 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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