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작심삼일 … 이유는 자신감 결여
새해가 되면 사람들은 많은 계획을 세운다. 영어공부를 위해 학원에 등록하고, 다이어트를 위해 운동 계획을 짜고, 절약을 위해 새 통장을 개설하기도 하며, 부족한 교양을 보충하려고  독서 계획도 세운다.

그런데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들이 새해에 세운 목표의 달성률은 30%에 지나지 않는다. 사람들이 목표 달성에 실패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보통은 의지력이나 실행력 부족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자신감 부족 때문이다. 계획을 잘못 짰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 그 일을 해낼 수 있다는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이 부족해서 실패한다.

<나는 오늘부터 나를 믿기로 했다>(위너스북, 2014년 9월)는 자신감 부족으로 힘들어하는 여성들을 위해서 씌어졌다. 부제‘자신이 없어서 늘 손해만 보는 당신에게’가 말해주고 있듯이 여성들에게 자신감을 불어 넣고,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실용적인 조언들이 가득하다.

저자 케티 케이와 클레어 시프먼은 미국의 간판급 저널리스트들로 20년 동안 힐러리 클린턴,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 세계 최고의 영향력 있는 여성들을 직접 만나 취재했고, 유전자, 성별, 행동, 인식에 관한 첨단 연구결과와 자료, 사례들을 집대성해서 여성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자신감에 대한 과학적인 최신 연구 결과를 내놓은 것이다. 이들의 연구에 따르면 많은 사람들이 자신감을 갖지 못하는 이유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마음속의 생각을 그대로 꺼내 놓으면 바보 같아 보이거나 혹은 허풍을 떠는 것처럼 보일지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사람들은 망설인다. 망설임. 그것은 아마 실패에 대한 두려움일 것이다. 아니면 뭐든 완벽하게 하려는 욕심일 수도 있다. 그런데 두려움을 극복하지 않고서는 자기 일을 잘해낼 수 없다.

<나는 오늘부터 나를 믿기로 했다>는 자신감의 문제를 넓고 깊게 파고들어가서 어떤 일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능력도 필요하지만 더 큰 덕목은 자신감임을 밝혀내고 있다.

말하자면, 성공하기 위해서는 능력도 필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재능이 있다는 것은 단순히 능력이 있다는 의미가 아니었다. 자신감 역시 그 재능의 일부였다. 일을 제대로 해내려면 반드시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

저자들은 위험을 무릅쓰고라도 일단 행동에 나서고, 실패도 맛볼 것을 권한다.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서는 절대 다음 단계로 올라설 수가 없다. 거대한 장애물이 앞을 가로막아도, 해낼 수 있다는 남다른 믿음이 있어야 한다.

만약 당신이 작년에 세웠던 계획을 성공시키지 못했다면 우선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실패했다고 좌절할 것까지는 없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으니 다음 플레이에 집중하라.

자신감이 부족한 사람은 늘 실현시키지 못한 욕구들 속에서 허우적거리기 때문에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남들의 칭찬에 희희낙락하거나 비판에 휘둘리지 말아야 한다. 자신감은 내 손으로 만드는 것이다. 자신감을 갖게 되면 의지력과 실행력은 따라온다.

당신이 새해의 계획을 제대로 짜고 실행에 성공하려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조언을 경청하시라.

“지나치게 많은 준비를 하고, 문제를 철두철미하게 파악해서 실수를 하지 않으려 하는 것도 사실 자신감 부족에서 오는 면이 있어요. 그리고 이런 습관은 시간을 엄청 잡아먹죠!”

- 글 이채윤·삽화 이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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