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10곳 중 6곳이 2016년이 돼서야 본격적인 경기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경제연구원 임희정 연구위원은 지난 6일 ‘2015년 투자 환경 전망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지난달 매출액 기준 국내 10개 업종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한국 경제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는 전망이 66.2%로 가장 많았다.

본격적인 경기 회복 시점으로 31.6%가 ‘2016년 상반기’를 꼽았으며 ‘2016년 하반기’는 27.6%, ‘2017년 이후’도 18.4%가 응답한 반면 올해 안에 회복될 것이라는 예측은 20.3%에 그쳤다.

기업 자금 사정은 작년과 비슷할 것이라는 의견이 59.7%로 다수였다. 내수시장 규모 역시 47.4%가 작년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응답자의 60.8%가 올해 신규 고용을 ‘1∼5% 확대’ 계획이라고 답했다. 6∼10% 확대하겠다는 대답도 16.2%에 달했다.

응답자의 46.8%는 올해 기업활동의 우선순위로 ‘수익성 향상’을 꼽았다. ‘기업경쟁력 강화’(35.1%), ‘비상경영체제 유지’(13.0%), ‘매출 증대’(2.6%), ‘M&A 등 신사업 진출’(2.6%)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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