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의 서재] 하루 15분 독서혁명

흔히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을 많이 한다. 사람이 아는 것을 늘려나가는데 독서만큼 효율적인 것은 없다. 책을 많이 읽으면 그만큼 아는 것이 많아지고, 새로운 것을 접할 때 더 많은 것을 쉽게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독서량에 따라 지식 습득에도 ‘부익부 빈익빈’현상이 벌어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은 “먹고 살기도 바쁜데 책은 무슨?”하면서 독서를 등한시하는 사람들이 많다. 요즘 지하철을 타면 책을 읽는 사람은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열에 아홉은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거나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듣거나 게임에 빠져 있다.

<하루 15분 독서혁명> (세종미디어, 2015년 1월)은 책을 읽지 않는 시대에, 그래도 ‘독서가 답이다’라고 믿는 이 땅의 부모들을 위해서 쓰여졌다. 오늘날 우리는 정보의 홍수 시대를 살고 있다.

그런데 우리가 접하는 정보가 삶을 윤택하게 하는 유용한 정보가 아니라 쓰레기라면? 삶의 질은 많은 정보를 얻는데서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어떤 정보를 얻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가져다주는 정보가 다 나쁜 것은 아니지만 책만큼 유용한 정보를 가져다주지는 못한다.

빌 게이츠는 “컴퓨터가 책을 대체 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책에는 정제된 수준 높은 정보가 담겨있고, 책을 읽으면서 인간은 심리적 안정감을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루 15분 독서혁명>은 ‘하루 15분 독서법’을 제시하고 있다. 사람이 한가지 일에 집중해서 가장 큰 성과를 얻을 수 있는 시간은 15분이라고 한다. 인간은 어떤 일에 몰입하다가 15분 이상이 지나면 인내의 한계에 도달한다는 것이다. 미국에서 중간광고 시간을 15분으로 잡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래서 이 책은 부모는 물론 자녀들에게도 ‘하루 15분 독서법’을 권장하고 있다. 어디 그뿐인가? 하루에 15분이라도 책을 읽으면서 자신의 삶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여유를 가진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특히 자녀들과 그 15분을 공유할 수 있다면 가정교육에도 만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하루 15분 독서혁명>은 인터넷과 미디어가 주지 못하는 ‘독서효과’를 다음 세 가지로 분석하고 있다.

첫번째는 집중력이다. 컴퓨터 앞에 앉아 종일 인터넷의 바다를 서핑했지만 자리에서 일어날 때는 “내가 뭘 얻었지?”라고 자문할 때가 많다. 하지만 책을 읽다보면 슬쩍 보고 스쳐지나갈 수 없는 집중력이 생긴다.

두번째는 창의력이다. 책의 텍스트를 접하다보면 상상력이 발전하고 그것은 창의력으로 이어진다. 세번째는 종합력이다. 어떤 사실이나 사물, 현상, 이론에 대한 종합력을 키우는데 독서만한 것은 없다.

독서하는 가족은 ‘함께 고민하고 공감하는 부모와 아이’를 만들어 준다. 만약 당신이 새해를 맞이해서 독서계획을 세웠다면, 그리고 자녀들에게도 독서의 중요성을 깨우쳐 주고 싶다면 <하루 15분 독서혁명>은 요긴한 길라잡이가 될 것이다.

하루 15분 투자로 자기 자신 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현명한 부모로 거듭 날 수 있다면 그보다 좋은 일을 없을 것이다. 독서는 미래를 준비하는 삶의 든든한 버팀목을 될 것이다. 

- 글 이채윤·삽화 이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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