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재 회장, 국회앞서 1인 시위 … 이케아 규제법 발의는 환영

▲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공동회장이 지난 14일 국회 앞에서 이케아로 인한 골목상권의 피해가 극심하다며 유통법 개정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 : 나영운 기자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이 지난 5일부터 매일 국회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최승재 회장은 지난 14일 “2014년에 해결이 미진했던 소상공인 관련 현안들이 잊혀지지 않고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이슈화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1인 시위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상공인들이 불합리한 일들을 당할 때 마다 들고 일어나서 투쟁 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며 “정치권에서 소상공인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각종 불합리한 사항들을 법·제도적으로 손봐 준다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최승재 회장은 △가구공룡 이케아 관련 논란 △밴(VAN) 수수료 인하 촉구 △대형마트 영업제한 위법 판결 △상가임대차 보호법 전면 개정 △중소기업 적합업종 법제화 요구 등 소상공인 현안들에 대해 1인 시위를 진행한 바 있다.

한편, 최 회장은 같은날 손인춘 새누리당 의원 등 여야의원 11명이 현재 가구전문점으로 분류돼 있는 이케아에 대형마트와 같은 영업규제를 가할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이케아 규제법’을 발의한 것에 대해서는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최 회장은 “이케아가 전문점으로 분류돼 아무런 법적 제재를 받지 않다 보니 인근 상권의 붕괴가 가속화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번 법안 발의는 새누리당이 중소기업·소상공인 특별위 설치 후 소상공인을 위해 달성한 첫 성과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케아 외에도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있는 비정상적인 유통형태가 많다. 추가적인 입점규제와 영업제한 등의 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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