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TV홈쇼핑을 통해 전국에 소개하는 ‘일사천리(一社千里)’ 사업이 올해 대폭 확대된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지역 특화상품 및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를 촉진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및 홈앤쇼핑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일사천리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고 최근 밝혔다.

일사천리 사업은 지역 중소기업이 생산하는 우수한 제품을 홈앤쇼핑의 TV홈쇼핑 방송을 통해 전국의 소비자에게 직접 소개하는 판로지원 사업이다.

지난해 14개 지자체 77개 상품을 방송한 일사천리사업은 특히 올해 경기도와 세종시까지 참여함에 따라 전국의 광역 지방자치단체가 모두 참여하게 됐다.

참여업체 규모도 전년도 대비 20% 상향 조정하여 100개사를 선정해 홈쇼핑 판매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중기중앙회는 올해 내수경기 침체 등 경제전망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에서 무료방송 업체 규모를 확대했다면서 이는 공익적 측면에서의 홈앤쇼핑 역할을 강화해 지역의 우수 중소기업 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또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참여하지 못한 지자체의 중소기업에도 무료방송을 지원하여 참여 기회를 부여해 모든 지자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활짝 열었다. 

중기중앙회는 이와 함께 지자체 추천과는 별도로 운영중인 ‘TV홈쇼핑 상품추천위원회’에서도 사회공헌에 앞장선 기업들을 선별하여 무료방송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는 그동안 일사천리 사업에 참여하지 않았던 경기도가 사업에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중기중앙회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경기도로부터 1억1000만원을 지원받아  10개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경기지역본부는 이달 30일까지 희망업체를 모집해 서류심사와 홈앤쇼핑 MD상담회, 최종심사를 거쳐 2월 중순 대상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정일훈 중기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은 “올해 일사천리 사업을 경기도에서는 첫 시행하는 만큼 지역 중소기업의 우수한 제품이 전국에 널리 홍보되어 판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형락 중기중앙회 조합진흥부장은 “매년 일사천리사업 참여 지자체 및 중소기업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사업에 대한 문의도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전국의 숨어있는 지역 특화상품 들을 찾아 소비자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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