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산둥(山東), 허베이(河北) 등 중국 여러 지역에서 전면적으로 우유 가격이 폭락하고 있다.
산둥성의 원료유 매입가격은 2014년 설 전까지만 해도 ㎏당 4.1위안이었던 것이 현재는 ㎏당 2.6위안으로 하락했다.

가격 폭락에 더해 2015년 1월 초 중국 각지의 유제품 기업이 개인 낙농업자와의 우유 수매 거래를 중단했다.

이에 판로를 잃은 낙농가는 우유를 버리기 시작했다. 

2014년 봄부터 미국, 호주 등의 국가에서 우유 생산이 증가하고 러시아에서 우유 수입금지조치를 시행하면서 국제시장에서 우유의 공급과잉 현상이 일어나 우유 가격이 대폭 하락했다.

국제시장에서 유제품 가격이 계속 하락하면서 중국의 유제품 수출은 더욱 어려워졌다.

1월8일과 11일에 중국 농업부는 2차례에 걸쳐 관련 통지를 발표하면서 여러 조치를 취해 낙농업자의 우유 판매난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각 지역에서 우유를 버리는 현상은 잠시 완화된 상태다.

- 글 : 이맹맹(칭다오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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