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서부환경사업협동조합(이사장 김장성·가운데)은 회원업체 33명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지난 11일 인천광역시청 기자실에서 인천 서구 경서동 부지 매각과 관련해 제2차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인천항만공사의 말 바꾸기와 비정상적 행정행위로 중소재활용업체 33곳의 기업활동 기반이 붕괴 직전 입니다. 헐값으로 매각하거나 특혜를 달라는 것도 아닌데 23년간 기업활동과 신뢰를 저버리는 행태는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입찰경쟁 매각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약속을 이행해야 합니다. ”

인천서부환경사업협동조합(이사장 김장성)이 회원업체 33명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지난 11일 인천광역시청 기자실에서 인천 서구 경서동 부지 매각과 관련해 제2차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제1차 기자회견에서 밝힌 인천항만공사의 말 바꾸기와 비정상적 행정행위를 강하게 항의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김장성 이사장과 업체 대표들은 “23년간 갯벌을 자부담으로 성토작업을 하고 전기·수도·도로 등 기반시설을 구축해 지금까지 사업을 해왔다”며 “항만공사는 입찰경쟁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협조공문을 믿고 5년간 10억원을 투입해 특화단지를 조성해 온 신뢰를 저버리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김 이사장은 인천항만공사가 경쟁입찰 공고를 강행하면  △공개경쟁입찰 중지가처분 신청 △계약자 지위 존재 확인 소송 △국가재산 환수 조치 등을 법률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법률적 검토를 거쳐 항만공사 사장 등 경영진들을 검찰에 고발 조치하고 자의적 법률해석으로 인해 발생한 165년(5년간 33개 업체)의 시간과 투자비용도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항만공사측은 “감정평가 용역이 발주돼 입찰참가 제안서 평가가 진행되고 있다”며 “감정평가를 통해 적정 매각가액이 확정되면 항만위원회 의결과 해양수산부 협의를 거쳐 매각 공고를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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