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디자인 연구개발을 지원할 연구센터가 문을 열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지난 10일 경남 양산에서 디자인업계 종사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디자인융합센터’ 개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센터는 자체적인 제품 디자인 연구·개발 시설을 갖지 못한 중소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디자인산업 분야의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연구를 통해 중소기업이 수행하기 어려운 디자인 연구와 디자인 경영 등을 지원하게 된다.

산업부는 센터가 국내 우수 대학과의 협업 시스템과 연구 협력을 추진해 양질의 디자인 연구 개발 및 지식기반을 구축하는 등 국가 디자인 산업의 구심점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센터는 양산시에서 100억원 상당의 건축부지를 제공하고 정부가 180억원의 건축비를 지원해 설립됐다.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다. 연구목적 및 분야에 따라 1본부 2실 4팀으로 운영된다.

여기에 전문 장비를 갖춘 미래예측 퓨처룸, 융합아이디어 랩, 산업디자이너 제품디자인·앱개발 랩, 서비스디자인룸 등이 들어선다. 국내 공공기관에선 최초로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개방형 연구조직으로 운영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오랜 희망인 디자인센터가 개관해 디자인 분야의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연구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와 함께 디자인 경영과 융합을 통한 중소기업의 혁신을 이끄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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