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청장 김상규)은 지난 10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여성경제인협회 및 여성기업 대표자들을 초청해 여성기업 발전 생태계 조성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민재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은 국가계약법령 상 수의계약 대상에 여성기업을 추가하고, 다수공급자계약 때 여성기업에 대한 납품실적 요건 완화 등을 건의했다.
또한 일부 공공기관이 자체 구매를 하면서 입찰공고에 특정 제품을 지정하는 등 불공정한 공고사례가 있고, 일부업체는 중소기업간 경쟁제품을 직접생산하지 않고 값싼 수입제품을 끼워팔기하는 사례도 있다면서, 조달청이 이러한 부당·불공정 행위를 시정하는 데 적극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조달청은 여성기업의 조달시장 진입 촉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을 밝히고, 특히 불공정 조달행위 감시·조사를 위해 조달청에 ‘불공정행위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므로 적극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하승우 기자
rosarux@kbiz.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