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차 금융개혁회의’가 지난달 2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앞줄 왼쪽 네번째)과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앞줄 왼쪽 여섯번째),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앞줄 맨 왼쪽)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금융개혁을 위해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금융개혁회의가 지난 1997년 이후 20여년 만에 재출범했다.

금융위원회(위원장 임종룡)은 지난달 2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제1차 금융개혁회의’를 개최했다. 금융개혁회의는 지난 1997년 금융정책과 감독기능 분리, 금융업권 칸막이 제거 등 개혁을 단행했던 금융개혁위원회를 벤치마크한 추진체다. 금융당국이 IMF 외환위기 이후 최대 금융개혁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시사한 것이다.

새롭게 출범한 금융개혁회의는 금융개혁방안을 검토·심의하는 민간기구로 금융·경제·산업·학계 등 전문가 19명으로 구성됐다.

학계에선 민상기 서울대 명예교수와 장범식 숭실대 부총장, 윤창현 서울시립대 교수 등 6명이 참여하고 금융계에선 이종휘 미소금융재단 이사장,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대표 등 6명이 참가한다.

산업·경제계에선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등 4명이, 연금 세제 컨설팅 분야에선 신진영 연세대 교수 등 4명이 참여한다. 의장으로는 민상기 서울대 명예교수가 선임됐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금융개혁의 첫걸음으로 금융당국은 일일이 지시하는 코치에서 경기를 관람하는 심판으로 그 역할을 바꿀 것”이라며 “감독·검사·제재의 모든 프로세스를 일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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