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IU(Economist Intelligence Unit)가 실시한 2014년 세계식량안보지수 조사에서 UAE는 70.9점을 받아 조사대상 109개국 중 30위, 중동·아프리카 지역 2위를 차지했다.

지난 2월 두바이 식품전문전시회인 걸프푸드(Gulf Food)에서 세계식량안보회담(World Food Security Summit)이 개최됐다.

식품전문가, 재배자, 소매업자, 투자자 400여 명이 참여해 식량안보 이슈 및 정책에 대해 논의하는 동 회담은 올해 지속가능한 농업, 식량안보정책 변화, 해외농업투자전략 등이 주요 안건으로 제기됐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2013년 UAE의 농업은 GDP의 0.7%에 불과하며, 열악한 기후 및 식품가공업 미약으로 식품수요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주요 수입품목은 육류(12.8%), 과일(12.3%), 유제품(9.3%), 쌀(9.2%), 채소(8.9%) 순이다. 주요 식품수입국은 2012년 기준 인도(13%), 브라질(10%), 미국(9%), 캐나다(5%)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수입 대상국 중 6번째 규모로 4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UAE는 GCC 국가 중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두 번째로 식품산업 규모가 큰 국가로 한국 기업의 진출기회가 많은 시장이다. 2015년 걸프푸드 전시회에는 41개사 규모의 한국관이 참가해 한국 기업의 중동시장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제품에 따라 청과류, 곡류, 수산물 등은 할랄인증이 없어도 수출이 가능하나, 육류나 가공식품의 경우 무슬림 소비자가 할랄인증 제품을 선호하기 때문에 바이어의 중요한 구매결정요인으로 작용한다.

 - 글 : 박하얀(두바이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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