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요르단 관보에 따르면, 요르단에 수입되는 신재생 에너지 품목에 대한 관세와 판매세가 면제됐다. 이 조치로 신재생 에너지 원료와 기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신재생에너지분야 투자도 대폭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9월 하순 요르단 의회 상하원 모두 반대없이 통과된 바 있는 이 법안은 요르단 왕실 포고(Royal Decree)를 거쳐 3월1일 공포부터 즉시 효력을 발휘했다.

이번 조치로 인해 신재생에너지 기기에 붙던 관세와 판매세(16%)가 2015년 3월1일부로 전격 폐지됐다. 요르단 상공회의소 나빌 샤라바티씨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 관련기기 값이 대폭 인하돼 소비자에게 호응을 받아 에너지 효율화 제품 소비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암만주는 가로등 2만5000개를 에너지 고효율 등인 LED등으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암만주 연간 가로등 전기료 예산은 1400만 달러로 LED등 교체로 전기료가 50%가량인 700만달러 정도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트라만 무역관은 지난해 12월 중동 스마트그리드 포럼을 개최해 한국 관련 업계가 중동지역 바이어와 상담하도록 한 바 있으며, 2015년 하반기에도 2차 행사를 준비 중이다. 세금 면제로 요르단 에너지 시장의 진입장벽이 대폭 낮아져 한국 신재생에너지 관련 업계의 적극적인 시장개척 활동이 필요하다.

- 글 : 이민호(암만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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