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중소기업청과 혁신도시 이전을 완료한 공공기관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나섰다.

대구경북중소기업청과 한국가스공사 등 지역 혁신도시로 이전을 마친 8개 공공기관은 지난달 26일 지역 중소기업인과 상생협력 간담회를 열고, 지역 중소기업 제품 구매와 판로지원 확대, 지역 소상공인·전통시장 활성화, 지역인재 채용확대, 중소기업 보증·금융지원 확대, 연구개발(R&D) 지원, 애로·규제 해소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전체 구매물품의 90% 이상을 중소기업과 여성기업, 중소기업 기술개발제품을 우선 구매키로 했다.

한국감정원은 지역 중소기업 제품 178억원어치를 구매할 계획이고, 한국가스공사는 민·관공동투자 중소기업 기술개발지원을 위해 개발자금의 최대 75%(10억원 한도)까지 지원한다.

한국도로공사는 도로 및 교통과 관련한 제품의 기술개발 지원을 위해 개발자금의 최대 50%(6000만원 한도)까지 지원하고, 신용보증기금은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보증을 지속 확대키로 했다.

이에 지역 중소기업계를 대표해 참석한 정태일 대구경북중소기업협동조합연합회장은 “지역으로 이전한 공공기관에 대한 지역 기업인들의 기대가 크다”며 “이들 공공기관이 지역 제품에 대한 실질적 우선구매 확대와 지역경제 활력에 힘이 돼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