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기업 직원의 평균 근속연수가 30대 대기업 근속연수의 4분의 1 수준인 2.4년으로 조사됐다. 또 중소·중견기업들은 취업활성화를 위해 재정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답했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이 지난 10인 이상 중소·중견기업 29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5 중소·중견기업 채용계획 및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소·중견기업 직원의 평균 근속연수는 2.4년으로 30대 대기업의 근속년수인 9.7년의 4분의 1 수준이다.

중소·중견기업 취업자의 근속년수 분포도를 살펴보면 주로 단기간 구간에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다. ‘1년 이내’가 27.9%로 가장 많았고, 이어 △2년 이내(20.0%) △3년 이내(16.6%) △6개월 이내(16.2%) △5년 이내(9.7%) 순이다.

중소·중견기업들은 채용시 문제점으로 29.7%가 ‘희망 연봉과 지급 가능 연봉액의 차이’를 꼽았다. 그 외 △적합한 인재의 부재 (38.3%) △회사 문화 및 조직 시스템에 부적응(9.3%) △신규 입사자를 위한 사내 기반시설 부족(1.7%)을 채용시 어려운 점으로 뽑았다.

이와 함께 중소·중견기업 취업 활성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사항으로 절반 가까운 46.9%가 임금비용 지원과 같은 ‘금전적 지원’이라 답해 많은 중소·중견기업에서 재정상의 부담감으로 채용계획을 머뭇거리고 있는 것으로 추측됐다.

이어 △중소·중견기업 취업에 대한 긍정적 인식 강화(17.6%) △회사 기반시설 및 무료건강검진 등의 복지 지원(11.4%) △직업훈련과 같은 교육적 지원(9.7%) △기업에 적합한 인재 매칭 프로그램 운영(8.3%) △우수기업인증 및 기업홍보 지원(6.2%)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