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택 회장, 취임 첫 기자간담서 30대 실천과제.조직개편안 공개

중소기업중앙회가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조 만들기에 본격 나선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지난 3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소기업·소상공인·업종별 협동조합 중심의 ‘All new kbiz’ 를 향한 3개 부문 30대 세부실천과제와 이의 실행을 뒷받침하기 위한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박성택 회장은 “4년 임기 중 30대 실천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중소기업·소상공인과 협동조합이 살맛나는 경제 환경과 투명하고 알차게 일하는 중기중앙회를 만들어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를 최대한 빨리 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3대 중점부문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새로운 희망을 만들기 위한 부가가치 창출 환경조성 △협동조합에게 새로운 먹거리를 만들기 위한 활성화 방안 △이의 실천을 위한 중기중앙회의 내부혁신 방안으로 구성돼 있다.

30대 실천과제에는 △중소기업경제구조 설치 △중소기업 경쟁력 우위업종 도입 △협동조합을 위한 ‘유통플랫폼(공동구매·물류회사)’ 설립 △지역별 공동 비즈니스 오피스 센터 구축 △현장밀착형 협동조합 컨설팅지원단 설치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박성택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조직개편의 큰 틀은 기존 직능 중심 조직을 업종·사업 중심으로 바꾼 것”이라며 “업종이 다양해지고 조직도 비대해지면서 전문화의 필요성이 요구돼 산업지원본부를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중기중앙회는 회장 직속 민원실(열린소통팀)을 설치해 비서실장이 겸임하고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의 현장 애로를 수렴해 정책·제도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업종 전문성 강화를 위해 ‘업종별 위원회’를 구성해 산업별로 비상근부회장의 역할을 분담하도록 했다. 아울러 ‘산업지원본부’를 신설해 제조뿌리산업, 유통서비스업, 생활산업 등 산업정책과 업종 경쟁력 제고를 연계해 추진토록 하고 투명한 조직 운영을 위해 ‘상근부회장 중심의 본부장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박성택 회장은 “대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로는 한국경제가 저성장의 파고를 결코 헤쳐 나갈 수 없다”며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로 전환해야 우리 경제의 잃어버린 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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