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주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사업협동조합은 지난달 31일 ‘출판도시를 향한 책의 여정 세 번째이야기’와 출판도시 사진집 ‘출판도시를 향한 우리의 여정’의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은 이사장(왼쪽)이 이기웅 명예이사장에게 기념패를 증정하고 있다.

파주출판도시가 영상과 문화를 아우르는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
파주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사업협동조합(이사장 이은)은 지난달 31일 ‘출판도시를 향한 책의 여정 세 번째 이야기’와 출판도시 사진집 ‘출판도시를 향한 우리의 여정’의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1991년부터 이사장을 맡아온 이기웅 전 이사장이 조합의 명예이사장으로 추대됐다. 신임 이사장으로는 이은 명필름 대표가 선임됐다. 이은 이사장은 한국영화제작가협회장을 겸임하고 있으며, 출판도시 2단계 책과 영화의 도시 건설을 책임지게 된다.

이 행사에는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김언호 출판도시문화재단 이사장, 지헌구 출판도시입주기업협의회 회장을 비롯한 출판도시 회원들과 고영수 대한출판문화협회 회장, 김종규 삼성출판박물관 관장, 이인호 KBS 이사장, 손병두 호암상위원회 위원장 등 출판계, 문화예술계, 정재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파주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는 1단계 마무리 후 2단계 ‘책과 영화의 도시’를 조성하고자 112개 조합사를 모집해 2016년 완성 예정으로 2단계 협동화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출판도시는 민간이 주도하는 국가산업단지로, 2007년 게스트하우스 지지향의 준공을 통해 1단계 사업이 완료됐다. 1단계 사업을 통해 출판도시는 150여 문화산업시설에 350여개 기업이 입주해 연간 1조7000억원의 매출 및 1만여명의 고용인원을 창출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출판도시는 지난 2012년 아랍에미리트의 국부인 ‘셰이크 자이예드’를 기리는 ‘셰이크 자이예드 도서상’의 문화기술부문 최고상을 수상하며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출판도시 2단계 사업인 ‘책과 영화의 도시’는 1단계와 달리 출판·인쇄 분야 외에 영화(영상), 소프트웨어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출판도시를 종합 미디어시티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1단계의 성과를 계승하고 지속적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사업 초기 단계부터 영상산업과의 융합을 도모하였다.

1991년부터 출판도시 조성을 이끌어 온 이기웅 명예이사장은 출판도시 조성의 공로로 2013년 10월 은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2단계 완성을 앞두고 그동안 출판도시에 모든 것을 걸었던 이기웅 명예이사장이 책 두권을 내놓았다.

하나는 직접 지은 책인 <출판도시를 향한 책의 여정> 세번째 책이고, 또 하나는 엮은 책인 <출판도시를 향한 우리의 여정>이라는 사진집이다.

이기웅 명예이사장은 출판도시를 이끌어 오면서 그동안 출판도시와 책, 그리고 우리 문화에 관한 글을 모아 <출판도시를 향한 책의 여정> 두권을 낸 바 있는데, 이번에 2012년 이후의 글들을 모아 세번째 책을 선보이게 됐으며, 이와 더불어 1988년부터 지금까지 출판도시 조성의 과정에서 가려 뽑은 기록사진 300여 컷으로 출판도시 사진집도 함께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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