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2명 중 1명은 저렴한 가격에 맛도 좋아 동네 빵집을 찾았다. 또한 소비자 76%는 동네 빵집에서 연합 멤버십 카드를 발급하면 이용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 전문기업인 마크로밀엠브레인에 따르면 최근 한달 기준 빵 취식 경험이 있는 서울과 경기 및 6대 광역시 만 19~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동네 빵집과 프랜차이즈 빵집’에 대한 비교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절반(53.2%)이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을 동네 빵집을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로 밝혔다.

이어 그날 빵을 만들어 판매하고(44.8%), 직접 만드는 데다가(34.2%), 단골이 되면 더 잘해주는 것 같아(29%) 이용한다는 의견도 많은 편이었다. 동네 빵집과 프랜차이즈 빵집의 가격 수준에 대해서는 전체 60.3%가 프랜차이즈 빵집의 가격이 좀 더 비싸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동네 빵집의 가격이 좀 더 비싸다는 소비자는 8.7%에 그쳐,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는 동네 빵집이 프랜차이즈 빵집보다 우위에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가격과 달리 맛에 대한 평가는 의견이 엇갈렸다. 전체 2명 중 1명(49.5%)이 동네 빵집이나 프랜차이즈 빵집이나 맛은 둘 다 비슷하다고 답했으며, 프랜차이즈 빵집이 더 맛있다는 의견(25%)과 동네 빵집의 맛이 더 좋다는 의견(21.8%)은 비슷했다.

프랜차이즈 빵집에서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서비스는 포인트의 적립 및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68.7%)이었다. 1+1 할인 행사(31%), 무료·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 데이(26.1%), 매장의 공지사항·이벤트 문자 공지(21.3%), 재방문 시 이용 가능한 할인쿠폰 및 상품권 제공(16.7%) 등도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서비스였다.

마크로밀엠브레인은 “이같은 프랜차이즈의 서비스는 동네 빵집에서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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