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을 기계와 전자를 융합한 ‘메카트로닉스’ 허브로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
된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지난 9일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출범했다고 밝혔다.
경남센터는 전통적인 기계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 대중소기업 간 협력, 중장년층 퇴직자의 숙련된 기술과 노하우를 청년층에 전수하는 등 기계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센터는 센서 등이 장착돼 원격 모니터링이 가능한 지능형 로봇 등 스마트 기계를 집중 육성한다. 또 중소·벤처 기업이 스마트 기계 부품을 신속하게 제품으로 만들어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스마트 기계 육성 전용펀드를 1200억원 규모로 조성해 메카트로닉스 기업을 중점 육성한다. 센터는 대·중소기업 간 협력을 기반으로 기자재 국산화 등 해수담수화 플랜트의 가치를 높인다.
또 두산의 영국 현지법인인 두산 엔퓨어, 미국 현지법인인 두산 하이드로 테크놀로지 등을 활용해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워터 캠퍼스’를 센터에 설치한다.
한방약초, 산양삼, 녹차, 버섯, 마늘 등 항노화 바이오 산업 육성도 추진된다. 센터는 부산·충북 센터와 손잡고 경남에 풍부한 항노화 천연물을 한방 화장품과 의약품 원료 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김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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