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외국기업들로부터 한국에서 기업활동을 하기가 어렵다는 불만이 제기되는 가운데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상설팀을 운영하는 단체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전자산업진흥회는 한국에 진출한 전자관련 외국기업들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접수, 이를 해결하고 관련 정보까지 제공해 주는 일명 ‘외국기업 고충처리팀’을 운영중이라고 밝혔다.
진흥회는 올초 ‘한국에 진출한 외국 기업들에 대한 지원 및 관리 프로그램이 없지 않느냐’는 일부 외국기업 관계자들의 지적이 있자 문제해결 방안을 모색해 왔고 지난 8월말에는 처음으로 외국기업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거나 서면 질의를 통해 이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상설팀을 준비해 왔다.
이들은 면담 및 답변을 통해 당시 온나라를 뒤흔들었던 ‘물류대란’에 크게 당혹해 했으며 내·외부적 예방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진흥회에 전달했다.
또 국내 각 산업부문의 정책변화로 인해 외국기업으로서 맞닥뜨릴 수 있는 여러가지 예기치 못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충분한 정보제공에 대한 필요성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흥회는 이에 따라 지난달부터 회원인 일본, 미국, 네덜란드 등의 15개 외국기업들의 고충에 대한 해결책 제시와 관련정보 제공 활동을 본격적으로 벌여오고 있다.
진흥회 국제통상팀 관계자는 “외국기업이 고용창출 등을 통해 이미 국내 경제의 한 축으로 활동하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관리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상설팀 연락처는 ☎ 02)555-6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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