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중소기업·소상공인 특위 개최…판로확대 지원 방안 논의

▲ 새누리당 중소기업·소상공인 특별위원회 제3차 회의가 지난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이정현 위원장, 박성택 중기중앙회장 등이 참석했다. 박성택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나영운 기자

새누리당이 중소기업·소상공인 업계 대표들을 만나 애로 사항을 듣고 해법 모색에 나섰다. 또 정부와 함께 중소기업의 판로확대를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새누리당은 지난 9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소상공인 특별위원회 제3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을 비롯한 원유철 정책위의장, 이정현 특위 위원장 등 새누리당 의원과 김상규 조달청장 등 정부관계자,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등 중소·소상공인 단체장 4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무성 대표는 대·중소 기업 동반 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하청업체와 중소기업에 대한 대기업의 책임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의 3불’이라고 불리는 거래의 불공정, 제도의 불합리, 시장의 불균형을 없애는데 적극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어미 닭과 알 속의 병아리가 동시에 껍질을 쪼아 부화한다는 사자성어 ‘줄탁동시( 口茁啄同時)’를 인용,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게 정부와 국회도 어미 닭이 껍질을 쪼듯이 돕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이번 간담회가 당선 이후 새누리당과 가진 첫번째 간담회”라며 “우리 경제의 답이 중소기업에 있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더딜 수 있지만 중소기업의 성장이 한국경제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 중심으로 경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건강한 경제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정치권이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중소기업인들은 △공공기관의 기술개발제품 구매 의무화 △소액 공개수의계약에 대기업 참여 제한 △창업기업의 조달시장 진입을 위해 과도한 실적제한 관행 타파 △기술개발제품의 우수 조달물품 지정 확대 △불공정 행위 대기업에 대해 공공조달 입찰 참가제한 강화 등을 새누리당과 정부에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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